나의 이야기

profile나는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0년도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하였고, 2006년 졸업하며 의사 면허를 취득하였다. 2007년에 동물의 신경계와 인터넷 네트워크에 대한 유사성을 탐구하고 활용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신경생물학 석사 과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길이 그곳에 없음을 깨달았다.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그것으로 미련없이 상아탑을 떠났다. 2010년, 인터넷으로 환자와 의사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개발, 회사를 창업했다.

YTN (2010. 10. 4) 스마트폰 따라잡기 ‘의학상담 앱’ http://goo.gl/q9Fxg

아시아투데이 (2010. 11. 1) [주목! 이 앱]메디컬라이즈 ′의학상담′ 앱 http://goo.gl/5wpCS

ZDNet Korea (2010. 12. 14) 불철주야 의료계 헌신, 무료 앱으로 꽃피다 http://goo.gl/tuJQb

한겨레 (2010. 12. 20) ‘손안의 주치의’ 톡톡 ‘건강 정보’ 와르르 http://goo.gl/tDFZU

동아일보 (2011. 5. 16) 손안의 주치의’메디컬라이즈 의학상담 어플리케이션 http://goo.gl/2uZnd

데일리메디 (2011. 11. 1) 모바일 투표로 대한의사협회장 선출? http://goo.gl/qk1AN

메디컬타임즈 (2011. 12. 13) 의술이 아닌 IT로 환자를 살리는 의사 http://goo.gl/zDu1l0

메디컬타임즈 (2012. 3. 5) “의료, SNS로 통하다!” http://goo.gl/LMhnWk

map and caption

2013년, 마음 한편에는 여전히 환자들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음을 느꼈다. 오랜 고민 끝에 사업을 접고 병원에 들어가 수련을 시작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공공의료의 맏이 격인 곳이다. 말하자면 이 사회의 가장 아프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곳이란 의미이다. 나는 그 뜻이 좋았고 왠지 내가 가야 할 길 같았다. 그래서 길게 고민하지 않고 국립중앙의료원을 선택했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인턴 1년, 외과 레지던트 4년, 총 5년 동안의 수련 생활을 시작했다.

메디칼타임즈 (2013. 2. 12) 의사 CEO가 늦깎이 인턴 지원한 사연 http://goo.gl/MFvZAU

외과 전문의가 된 후에는 지금까지 평범한 동네 의사로 일하고 있다. 누구나 길을 나서면 가벼운 발걸음으로 십분 뒤에 만날 수 있는 그런 평범한 의사, 뭐 하나 특별할 것 없는 정말로 평범한 그런 의사의 삶을 살고 있다.

먼 길을 돌아서 이제야 내게 어울리는 자리를 찾은 것 같다. 나에게 기꺼이 아프고 힘든 이야기를 털어놓는 이들이 있어 줘서 고맙다. 조용히 집에서 읽고 싶은 책이나 읽고 글을 쓸 수 있는 이 삶이 좋다. 주말이 되면 가족과 함께 뒷산에 오를 수 있는 지금의 삶에 감사한다. 그래. 이게 바로 내 그릇에 맞는 삶의 모습이지 싶다. 어리숙하게도, 나는 한바탕 시끄럽게 살아보고 나서야 이걸 깨달았다. 평범함은 시시한 것이 아니라 고귀한 것이더라.

나는 앞으로 지극히 평범한 삶 안에 머무르며, 내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들을 소박한 글로 남기는데 틈틈이 시간을 쓰기로 했다. 그 글들은 대체로 다음의 세 가지 주제를 담을 것이다.

1. 가족을 중심으로 하는 개인적 삶을 지킨다.

2. 권위가 만들어내는 경쟁을 거부한다.

3. 인간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한다.

말하자면, 이것이 앞으로 내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다. ‘신승건의 서재’는 이러한 고민과 그에 대한 나름의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