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승건. 1981년 서울 출생. 심장병 환자이자 외과 의사이며 동시에 공무원이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IT 스타트업을 창업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라는 미지의 영역을 개척했다.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 ‘승건(承健)’은 ‘건강을 잇는다’는 의미다. 심장병을 갖고 태어난 아들을 향한 유일한 소망이 담겨있다. 그리고 그 소망은 이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이어가는’ 삶으로 이어지고 있다.

심장병 소년, 의사가 되다…”포기하지 마세요”
[앵커] 선천성 심장병을 갖고 태어났던 소년이 의사가 돼 방역 최전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진솔한 고백을 담은 에세이집을 내 눈길을 끄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매일 밤 조금 더 살고
“세상에는 다양한 의사가 있는데요.
잘하는 것도 다들 다릅니다.
훗날 누군가가 저에게 너는 무엇을 잘하는 의사냐고 묻는다면,
저는 환자의 입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의사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제 삶을 돌아보며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환자에서 의사가 된 것이 저의 첫번째 도전이었다면,
다시 환자의 눈높이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저의 두번째 도전입니다.”
(인터뷰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