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2019년을 마무리하며

2019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지난 한 해를 정리하는 의미로 1년 동안 이 작은 블로그에 있었던 일들을 숫자로 나타내보려고 합니다.

먼저 2019년 한 해 작성한 글의 분량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작성된 글의 총 숫자는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을 포함해서 총 72개의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대략 5일에 한 번씩 작성한 셈인데, 중간중간 글쓰기에 고비가 있었음에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글을 올렸다는 점에서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쓴 글의 총 단어 수는 이 글을 제외하고 54,250단어로, 글별 평균 단어 수로 환산하면 764 단어 정도가 됩니다. 이 분량은 공백을 제외한 글자 수로 약 2,000자 정도 되고, MS Words에서 글자 크기 10으로 하였을 때 A4 2장 정도가 됩니다. 참고로 요즘 언론사 등에서 칼럼 기고를 요청할 때 요구하는 길이가 딱 이 정도입니다. 하지만, 글마다 길이의 편차가 있기 때문에 평균 764단어라는 숫자가 이 블로그 글 길이를 대표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컨대 요즘 한창 공을 들이고 있는 에세이 초안은 공백을 제외하고 적어도 4,000자 이상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시계열 정보를 살펴보면, 가장 많은 조회 수가 일어난 요일은 월요일로 전체의 약 1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가장 많은 조회 수가 일어난 시간은 오전 10시로 전체의 약 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가장 많은 조회 수가 일어난 날짜는 8월 18일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통상 새로운 글이 발행되는 날 조회 수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인 데 반해 이날은 아무런 글도 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지금부터는 조회 수, 공감 수, 공유 수, 댓글 수, 검색 수를 기준으로 상위 5개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각각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조회 수는 해당 글을 읽고 간 총횟수의 순위를 가리킵니다. 만약 한 사람이 같은 글을 2번 읽었다면 그 글의 조회 수는 2가 됩니다. 공감 수는 글 하단에 자리한 공감/비공감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공감 수를 받은 순위를 가리킵니다. 단, 비공감 수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공유 수는 해당 글이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파된 횟수의 순위를 가리킵니다. 댓글 수는 해당 글 아래에 달린 댓글의 개수의 순위를 가리킵니다. 마지막으로 검색 수는 가장 여러번 검색된 글의 순위를 가리킵니다. 참고로 이 순위는 2019년에 작성된 글만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며, 그 이전에 작성된 모든 글을 대상으로 2019년도에 발생한 조회 수, 공감수, 공유 수, 댓글 수, 검색 수를 산정한 것입니다.

조회 수 상위 5개

  1.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2. 좋은 죽음 나쁜 죽음
  3. OREO 글쓰기
  4. 인공지능 시대의 일자리
  5. 이상한 나라의 의학자

공감 수 상위 5개

  1. 가시 돋친 날들의 기록
  2. 인간관계에 대한 7가지 조언
  3. 일하지 않는 시간의 힘
  4. 뉴파워: 새로운 권력의 탄생
  5.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공유 수 상위 5개

  1. 행운은 우연이 아니다
  2. 인공지능 시대의 일자리
  3. 의사의 감정
  4. 좋은 죽음 나쁜 죽음
  5. 유튜브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방법

댓글 수 상위 5개

  1. 우리는 왜 위험한 것에 끌리는가
  2. 어떤 의사들에 관한 이야기
  3. 당연한 것이 당연해지도록
  4. 환자가 된 의사들
  5. 너무 바쁘다면 잘못 살고 있는 것이다

검색 수 상위 5개

  1. 죽음이란 무엇인가
  2. OREO 글쓰기
  3.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4. 유배지에서 보낸 정약용의 편지
  5. 인간의 품격 – 삶은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다

끝으로, 많이 부족한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관심과 응원을 이어주고 계시는 25만 독자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분 한 분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게 도리겠지만, 누가 누군지 모르므로 이렇게 글로 대신합니다. 그럼 올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희망찬 2020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19년을 마무리하며”의 1개의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