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 [10] – 입체주의

입체주의Cubism 작품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원근법을 무시하고, 형태를 무시하고, 색채를 무시한다. 그래서 옆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앞에서, 그리고 뒤에서 본 것 같기도 하다.

이러한 입체주의 작품들은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관점으로 사물을 해체했다 다시 조화롭게 접합하는 방식을 취했다. 그래서 어떻게 화면을 아름답게 분해할 것인가 하는 것 이 중요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눈에 익은 사실적 풍경화에 비하여 묘한 역동성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그리고 단순화된 구성으로 인하여 솔직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조르주 브라크Georges Braque의 <에스타크의 집Houses at l’Estaque>을 보자. 마치 집들이 상자같이 보이진 않는가. 1908년 이 작품이 살롱 도톤Salon d’Automne에서 발표 되었을 때 심사 위원이었던 마티스Henri Matisse도 그렇게 보았다. 그래서 그는 말했다. ‘기괴한 큐브bizarreries cubique‘들 같다고. 그 후에 이 단어에서 착안하여 브라크의 표현 양식을 본뜬 그림들과 화가들의 경향을 큐비즘Cubism 혹은 입체주의라 부르게 되었다.

이렇게 지난 5주 동안 주말마다 이어진 서양미술사를 마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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