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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는 건 무슨 뜻일까

오래전 사람들은 인간이 다른 동식물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라고 믿었다. 하지만 찰스 다원 이후에 인간도 생명체라는 점에서는 사실상 다른 동식물들과 차이가 없음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러면 이제 한 단계 올라가서 생각해보자. 세상에는 생명체와 생명체가 아닌 것이 있다. 예컨대 인간은 생명체고 스마트폰은 생명체가 아니다. 고로 생명이라는 기준을 놓고 볼 때, 인간과 스마트폰이 서로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이다.

하지만 그 살아있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무엇이 인간은 살아있는 존재로, 스마트폰은 죽어있는 존재로 규정하는가. 과연 그런 구분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가. 아니면 막연히 다르다고 믿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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