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시민도서관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에 위치한 시립도서관입니다. 1901년에 설립되어 12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최초의 근대 공공도서관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도서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장서 수는 79만여 권에 달합니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장애인 등을 위한 다양한 열람실을 갖추고 있으며, 전자책, 오디오북, 전자잡지 등 다양한 전자자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도서관에서는 독서토론회, 작가와의 만남,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준비한 특강의 주제는 ‘환자의 삶, 의사의 삶’입니다. 참석자들에게 저의 어린 시절과 의사가 된 이야기, 그리고 환자이자 의사로 살아온 삶의 경험을 들려드렸습니다. 특히, 심장병으로 고생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와 그때 느꼈던 절망감, 그러면서도 끝내 놓지 않았던 꿈에 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또, 의사가 된 이후에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와 그들에게서 배운 것들에 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참석해 주신 분들 모두 제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셨고, 질문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지역 주민 40여 명이 강의실을 가득 채워주셨고, 특히 학생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분들을 통해서 저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제 이야기를 통해서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함께 삶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귀한 시간을 마련해주신 부산 시민도서관 관장님과 직원분들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다음 글이 곧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