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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츠 파크의 가을 풍경

오늘은 일요일을 맞아서 딸아이의 학교 친구네 두 가족과 함께 공원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전에 잠깐 소개한 바 있듯이 한 가족은 싱가포르, 또 다른 가족은 타이완에서 왔다. 아무래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 사람들끼리 문화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같다.

그런 점에서 한 가지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것은, 요즘 우리나라가 주변 국가들과 사이가 좋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갈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결국은 그 원인의 상당 부분이 각 나라 지도자들의 정치적 목적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바라건대, 가까운 미래에는 우리나라가 주변의 이웃 국가들과 잘 지낼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 세상을 이끌어 갈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리젠츠 파크 소개

런던의 장점 중 하나는 곳곳에 좋은 공원이 많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리젠츠 파크The Regent’s Park는 하이드 파크Hyde Park와 함께 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왕립 공원들 중의 하나이다. 리젠츠 파크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도 야외 스포츠를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놀이 시설도 무척 잘 갖추어져 있으며, 1828년에 문을 열어서 이제 곧 개장 200주년을 앞두고 있는 런던 동물원ZSL London Zoo도 공원 안에 있다.

리젠츠 파크 입구의 안내도를 직접 촬영한 사진

리젠츠 파크 풍경

오늘은 글 제목처럼 ‘풍경’을 남기는 목적에 충실하고자 한다. 그래서 글보다는 사진으로 많이 채운다. 각각의 사진을 선택하면 더 크게 볼 수 있다. 특히 오늘 나들이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딸 아이의 다람쥐 추격전 영상으로 오늘 글을 마친다.

다음 계획

다음 주에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다녀올 계획이다. 일단, 내셔널 갤러리The National Gallery,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Victoria and Albert Museum, 테이트 브리튼Tate Britain을 돌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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