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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츠 파크와 말하는 곰 ‘패딩턴’의 집

리젠츠 파크의 겨울 정경

대학원 시험공부에 바쁜 아내에게 시간을 마련해 줄 겸, 딸과 함께 근처의 리젠츠 파크Regent’s Park에 산책을 다녀왔다. 꽤 쌀쌀한 날씨였지만 일상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리젠츠 파크의 남동쪽 입구에서 시작하여 북쪽으로 가로질러 올라갔다.

중간에 잠시 놀이터에서 머물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들이 무척 많았다. 두어 시간 놀이터에서 논 후에 우리는 리젠츠 파크 북쪽으로 향했다.

리젠츠 공원 위치

리젠츠 운하와 리틀 베니스

리젠츠 파크 북쪽으로 리젠츠 운하Regent’s Canal라는 물길이 지나고 있다. 그리고 이 운하 일대는 리틀 베니스Little Venice라는 이름으로 런던의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가 도착한 리젠츠 파크 동북쪽의 런던 동물원ZSL London Zoo 옆 운하에도 배들이 정박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리젠츠 운하 위치

말하는 곰 ‘패딩턴’의 집

리젠츠 파크 북쪽과 맞닿아있는 프림로즈 힐Primrose Hill의 동쪽 경계를 따라가다 보면 파스텔톤의 예쁜 집들이 모여있는 동네가 나온다. 이곳에 영화 ‘패딩턴’을 촬영했던 집이 있다고 하여 잠깐 들러보았다.

딸 아이가 영화에서 봤던 그 집이냐면서 신기해한다. 안에 사람이 살고 있는 평범한 집인데 제가 머문 그 짧은 시간 동안에도 관광지처럼 여러 사람들이 다녀갔다. 아무튼 유명해지는 건 여러모로 피곤한 일인 듯싶다.

‘패딩턴’의 집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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